이지젯 결항 시, 대처 방법 (Easy jet)
이지젯은(Easy jet) 저렴한 항공료 때문에, 유럽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한번쯤은 알아봤을 항공사입니다.
하지만, 이지젯에 대해 검색을 해보면, 선택이 꺼려지는 에피소드를 접할 수 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비행기 결항" 입니다.
이지젯 결항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지젯과 연락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빠르게, 그리고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1. 이지젯 결항 사건 발생
일단 결항이 발생하면, 맡겨두었던 짐을 다시 찾고
(짐이 어디서 나오는지는 탑승구의 이지젯 담당자에게 물어보는 것 말고는 딱히 다른 방법은 없어보입니다. 다만, 저같은 경우엔 담당자가 정확한 정보를 주진 못했습니다.)
최초 짐을 붙혔던 곳으로 가면, 이지젯 담당자가 각 승객들에게 내용을 설명해 주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호텔에 관해선,
1) 이지젯이 컨택해서 안내해주는 호텔을 이용할지
2) 직접 호텔을 예약하고, 나중에 비용을 청구할지
항공권 같은 경우,
1) 이지젯의 예약 가능한 항공편을 예약할지
2) 타 항공사의 항공권을 예약하고 나중에 비용을 청구할지
입니다.
1)의 경우 상대적으로 신경쓸 게 줄어들긴 하지만, 호텔 컨택이 완료되고 들어가기 전까지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2)의 경우, 결항 사건으로 인해 이미 피로해진 정신 상태에서, 직접 호텔과 항공권을 알아보고 예약해야한다는 것과 추후에 이지젯에 환불을 요청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호텔 배정 전까지 대기 시간이 적고, 타 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ex. 에어프랑스 등)이 있습니다.
물론 Mix도 가능합니다. 저는 호텔의 경우, 이지젯에서 제공해주는 호텔을 이용하고 항공권은 에어프랑스를 통해 구매했습니다.
2. 이지젯에 환불 요청 하기
숙소, 항공권, 이동 중 발생한 교통비 (ex. 택시 등)가 발생했다면 모두 영수증을 보관해야 합니다. 또 한가지 주의할 점은 EURO 혹은 USD로 결제를 해야 나중에 정보를 입력하기 수월합니다. (한화 KRW 도 가능은 합니다만, 조금 번거롭습니다.)
이지젯 메일 혹은 홈페이지에 방문한 후 (어플의 경우, Special Assistance 항목 아래에 해당 페이지가 있습니다),
Delays and cancellations > Claiming back expenses > expense page 를 차례로 방문하면 됩니다.
(링크 : https://www.easyjet.com/)
EasyJet - Book Cheap Flights and Holidays
Find great deals on flights and holidays with EasyJet. Explore popular destinations, compare prices, and book your next adventure with ease.
www.easyjet.com
사이트에 접속 후 입력해야 할 정보가 많은데, 자신의 항공권을 스크린샷 혹은 사진을 찍어놓으면 편합니다.
항목의 가장 마지막 내용은 결항으로 인해 추가로 발생한 비용 항목과 결제한 통화가 무엇인지 입력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지젯에서 지원하는 통화엔 한화 (KRW) 가 없으며, 이것 때문에 번거로운 과정이 발생하긴 하지만,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3. KRW 로 구매한 비용 환불 요청하기
일단, KRW를 EURO 혹은 USD로 환전한 금액을 사이트에 입력해 줍니다. 그러고 난 후, 이지젯에 연락해서 이와 같은 사실을 전달해 주면 됩니다.
전화 통화나 이메일로의 방법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다가, 혹시나 해서 인스타그램의 이지젯 아이디로 연락을 했고, 답변이 빠르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결국 문제 없이 모두 환불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위 서비스 담당 직원과 대화를 하면서, 이미 입력한 고객 정보를 재차 요구하는데 조금 번거롭지만... 별수 없습니다..
4. 환불 계좌 전달하기 (중요!)
위와 같이 모든 과정이 마무리 되면, 이지젯으로 부터 새로운 메일이 옵니다. 바로 환불 받을 계좌를 회신해달라는 것인데요,
주의할 점은 본 메일을 받고 5일이 지나면 요청한 정보가 파기된다는 점 입니다.
외환 계좌가 있으신 분은 이용하시면 되고, 저는 따로 이용하던 계좌가 없었기 때문에 카카오뱅크의 시스템을 이용했습니다.
5. 마무리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피로도가 심하긴 했지만, 결항 후 컨택해 준 호텔 퀄리티도 나쁘지 않았고, 연락이 힘든 것을 제외하면, 환불도 문제없이 받았기 때문에 이지젯은 절대 안돼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에어프랑스와는 카카오톡 친구추가로 연락을 했습니다. 저가 항공사이기 때문에 연락이 어려웠다라고 하기엔... 에어프랑스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ㅎㅎ)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모두 결항 없는 여행 즐기시기 바랍니다~